6월 10일 추운 겨울 같은 어제


 4월 언젠가 학교 산책길을 산책하고 있을 때다. 밤. 이제 빛이라고는 산책길에 세워진 가로등과
밤하늘에 빛나는 별뿐. 달빛도 없었던 밤. 이미 벗꽃은 다 지고 있었고, 나는 가로등에 비친, 아직
나를 위해 지지 않은 작은 벗꽃 나무를 바라보고 있었다.

 - 그 때, 다짐했던 생각 
 투정부리지 않겠다. 
 더이상 외롭다고, 누군가가 제발 옆에 있어달라고 , 누가 날 좀 구원해달라고.
 그리고 이런 내가 다시 외로운, 고독했던, 쓸쓸했던 그 세계로 돌아간다해도 받아들이겠다고. 
 
 이대로 영원히.............

 나에게 봄이 안와도 된다고.


 그리고 잔인했던 5월.

 나는 확정된 내 미래에 대해 들었다.
 내 머리 속, 내 가슴 속. 나는 더이상-- 
 제대로 된 이 세계에서 살 수 없는, 존재가 된다고.

 왜?

 왜긴. 그게 내 운명이니까.
 하나님이 주신 내 운명.  그 다음엔 훌륭한 계획이 존재하시는 운명.

 모든 것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된 내 운명^^~~


 그리고 6월이 되었다.
 몸이 아팠던 관계로 학업이 좀 핀트가 많이 났지만^^;;
 나름대로 3월에 세운 계획 중 큰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기능대회 1등~ 게임 기획자 자격증 획득~

 그리고 난 글을 쓰기 시작한다.
 지난 세월과는 다르게, 나는 주님께 모든 것을 의지한다.

 주님은 나의 가슴 깊숙히 묻어둔 슬픔을 꺼내셨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미어져터질것 같은 나의 고름이 터진 상처.
 고름이 터져 썩을대로 썩어가는 상처. 나의 과거.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는, 언제나 불변한 나의 모습.
 더럽고, 추하고, 어찌할 도리 없는..
 -장애란 이름의-
 하나의,
 괴물.. 

 미녀와 야수에서의 야수는 돈이라도 많았지^^;;;;
 그냥 가여운 노들탑의 곱추는 걸어라도 다녔지^^;;
 벙어리 삼룡이는 마님이라도 구하지^^;;;;;;;;
 자기 몸 하나 제대로 먹여살리고 씻기지 못하는 세상 천하 더러운 괴물.
 돼지나 개였으면 먹기라도 하지^^;; 왜 더러운 인간의 고깃덩어리를 가졌을까. 

 하지만 이런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고, 
 나는 그 사랑을 받고 지금껏 살아오는데...
 왜 나는 항상 목이 마르고 배가 고플까. 

 왜 항상 외롭지?'-'

 왜 난~! 아직도 20년이 다되어가는 오늘날에도 내 장애를 못받아들이는걸까~!

 왜 난!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되는 삶을 가지고, 남을 항상 상처만 주는 걸까. 

 왜................ 왜 ........ 주여. 아버지. 왜요. 왜. 왜.........



 누군가........ 그냥...... 

 이렇게 몸부림치는 나를 안아줬으면 좋겠다. 
 안고 옆에서 괜찮아 괜찮아하면서 웃어줬으면 좋겠다. 
 나와 같이.  

 그게 나의 유일한 소망이다. 

 추운 겨울같은 날. 오늘. 
 나는 이런 현실도 감사를 드리고 있다.
 눈을 꼭 감고 억지로라도.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으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Record my lament;

    list my tears on your scroll---

    are they not in your record?

 

-시편 56:8 (PSALMS 56:8)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 어여쁘고 착한 애가 옆에 있어준다고 한다.
 마음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하는데,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해버렸다^^;;;;;;;;;;;;;;;;;;;;
 이런.......;;;;;

 어찌되었건 모든 걸 감사.

 이 더러운 것을 가지고 사람이 마실 수 있는 샘물같은 글을 쓰세요. 주님.

by 태스촌장 | 2007/06/10 01:15 | 일기 | 트랙백 | 덧글(0)

5월 24일 잔인한 5월이 지나갔다.

어제 들어 느꼈다. 그리고 이제서야 어느정도는 견뎌낼 수 있을 것 같다.

음........

이 모든 것이 주님의 계획이라면......


.......


난 무엇을 해야 할까.....



목이 마르다.

배가 고프다.



하지만 이런 갈증과 배고픔을 견뎌낼 것이다.

by 태스촌장 | 2007/05/24 06:46 | 일기 | 트랙백 | 덧글(0)

5월 14일 호소.





누가 날 구원해주세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은데,



나는 이렇게 오늘도 외로움에 떨며,



마음을 기댈 곳을 찾고 있습니다.




누군가 날 구원해주세요.



구원해주세요.




제발..........

by 태스촌장 | 2007/05/14 23:44 | 일기 | 트랙백 | 덧글(0)

괜찮아.x19000000000000

사실말이다.

음.... 미스 포터를 보면서 느낀거지만...

옆에 누군가 자신을 인정해주고 이해해주고 공감해준다면 얼마나 큰 행복일까.....


괜찮다. 근데.


그런 사람 없어도.


음............


집에 있는 동안 가만히 바라던 정말 간절히 바라던 것이 있었다..


다시 한번 학교생활해보기,

죽을 만큼 노력해보기, 공부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최선을 다하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글쓰기.



뭐 후회는 없다.

아무일도 없을수도 있는거니까.

이런마음드는건 괜히 위로 받고 싶어서 그러는 걸테고.


여튼


그렇게 싫어하던 하나님에게 빌던 것을 다 해보았으니...

뭐............

다 햇으니.......;;


괜찮다 정말로,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아무일 없고 이 글을 보면 얼마나 웃길까. ㅋㅋㅋ

by 태스촌장 | 2007/04/29 01:52 | 일기 | 트랙백 | 덧글(0)

목-토까지 본 영화.

1. 더 퀸

2. 유레루  - 초강추! 개간지 영화!!!!! 짱!!!!!!!

3.4월 이야기

4.미녀는 괴로워

5.미스 포터

6.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이 중 최고의 작품은 유레루.

b

여튼 ㅇ랫만에 주구장창 영화만 봄.

휴.....

by 태스촌장 | 2007/04/29 01:33 | 일기 | 트랙백 | 덧글(0)

천년학

천년학을 보고 왔다.

 

눈물이 앞을 가리는 스토리. 크흑. 젠장. ㅠㅠ. 동화,송화. ㅠㅠ

 

 

 

서편제와 선학동나그네를 알고 봤는데.. 재구성된 묘미에 흠뻑 빠져서 보앗다.

 

음...

 

 

원래 우리나라 국민들의 감수성을 결정 지은 큰 문학작품 중에 하나가 선학동나그네이다. 그리고 서편제.

 

 

천년학은 판소리영화라고 할 수 없었다. 판소리가 나오지만, 그건 동화와 송화의 심정과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고..

 

 

어둡고 흐릿하엿지만.. (걍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깔끔하게 나오지..-_-) 화면 몇몇이 꽤 아름다웠다. ㅇㅇ 멋졌다. 특히 벗꽃이 날아가는 장면.

 

 

내용적인 걸 생각해보면... 그 안타까운 두 연인의 이야기가 과연 요새 우리 또래 애들에게 통할까... 라는 것이다. 아니, 젊은 사람 입장에선 이해하기 힘든 사랑이고 현실이라고 할까..

 

또 어쩌면 이미 많은 작가들이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받아들이기 쉬운 내용으로 고쳐서 원래의 비극적인 이야기에 적응이 안돼는 걸지도......

 

음,,,,

 

 

동화가 바라는 것은 단지 송화의 소리에 맞춰 장단을 마주며 북을 치는 것.

 

송화가 바라는 것은 단지 동화의 장단에 어울려 세상의 소리를 부르는 것.

 

두 사람이 바라던 이상형의 현실은 영화의 첫부분 영감이 말한 그 자리에서 두 사람이 장단을 맞추고 소리를 부르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냥 어딘가-천국? 이데아?-_- - 존재하는 환상일뿐이다. 처음부터 현실은 두 사람의 소박한 이상형을 부수기 위한 현실만 존재 할 뿐이고..

 

꿈같고 아름다운 사랑이 어디 그렇게 쉽게 얻어질까. 과연 할 수 있는 사랑일까.

 

 

 

허무하고 긴 한이 남는 영화였다.

 

 

휴.. 좀 더 길게 해서 한 2부작 햇어도 됐을건뎅~;;;;;



by 태스촌장 | 2007/04/17 01:10 | 취미 | 트랙백 | 덧글(0)

4월 16일 내 마음 속의 벗꽃

실은 그렇다. 언제나 난 머리가 아프다.

오늘은,.... 내가 가진 감정과 지혜가 흩어지면서 사라져 아무것도 내게 남지 않는 느낌으로 아팠다.

빈껍데기의 육체 안에 갇힌 나는 언제나 그렇듯 나보다 힘들고 외로우며 지친 사람들을 생각하며 버텼다.

어젯밤 본 패션오브 크라이스트의 예수님을 수십번 반복하고 반복하여 회상하면서....


ㅇㅇ

그렇다. 내가 가진 아픔은 아무것도 아니다.

몸도 마음도,


그리고 밤이 왔다,

매일 하는 전투인데도, 나는 오늘 내 자신과 싸워 승리하였음에도 웃음이 지어지지 않는다,

머,, 오늘같은 날도 있지 뭐...

벗꽃을 보고 싶어, 나는 산책을 한다.


실은 그렇다.

나는 집에 있으면서, 바라던 소망이 있다. 

봄에 피는 꽃들을 보며, 머리 위로 한가득한 벗꽃이 핀 공원에 앉아 책을 보며 햇살을 만끽하는 것.

하지만 나는 지금까지 이룰 수 없었고, 올해도 마찬가지다.

내 마음 속의 벗꽃은 그렇게 내가 닿을 수 없는 곳에서 피었고, 올해도 마찬가지로 내가 눈을 돌릴 틈도 없이

벗꽃이 한가득 지고 있었다.


산책길에 세워진, 가로등 불빛에 비춰지는 벗꽃을 멍하니 보았다.


이대로 만족해도.........


좋다.


벗꽃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비내음이 가득한 차가운 어둠 속에 세워진 벛꽃을 바라볼 수 있었다. 

작지만, 자신의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는 벗꽃.

내가 그렇게 원하는 상황하고는 전혀 반대의 상황이, 현실이 내 앞에 펼쳐져 있지만 말이다.

곧 있으면 질 벗꽃. 

하지만 괜찮다. 이렇게 바라보는 게 내 마음 속에 세워진 벗꽃이라면,

나 현재 내 자신에게 어울리는 벗꽃이라면..

난 버텨낼 수 있다.

괜찮아.
 
이대로 평생, 내가 바라던 봄을 맞이 하지 못해도.


오랫만에 자신에게 솔직해진 밤이엇다.

by 태스촌장 | 2007/04/17 01:07 | 일기 | 트랙백 | 덧글(0)

답답한 게.....

음................................










음-_-;;;;;;;;;;;;;



음-_-;;;;;;;;;


필요없다. 실기시험 2주 남앗다. 영화보고 미친듯이 공부하자


후 지금까진 축구가 날 위안을 주었는데,

그것도 안되니 답답하다.

by 태스촌장 | 2007/04/12 00:10 | 일기 | 트랙백 | 덧글(0)

최근상황 총정리

1. 축구  -  최악

아스날: 컵대회 모두 탈락. 덕분에 이제 평일에 새벽에 일어나 축구 볼 일 없다.

대전시티즌: 시즌 개막 이후 2무 3패. 최윤겸감독님 사퇴-_-;;;;;;;; 올해 시즌 시작 개판이다. 속이 타들어간다.


2.게임(플레이) - 최악

하고 싶은 게임들. 무지 많다. 하지만 할 시간 없다.


3.게임(제작) - 중상?

어서 api, 다이렉트 떼고 루아를 배우고 싶다??


4.가족,건강?? - 최악이지만 긍정적마인드로 바라본다.


5.친우관계 - 무난한 편. 한명빼고-_-;;;;;


6. 스케쥴 - 최악 복잡??


4월
겜기획 실기,
프로토타입완성,
개발툴 v0.4,
6월 기능대회 준비,
6월 문학공모전 준비,
졸작 시나리오,
중간고사

5월
산업기사 필기,
개발툴 v0.8,
시나브로 자리잡기,
체육대회, 
6월 기능대회 준비,
6월 문학공모전 준비,
졸작 시나리오

6월
겜 프로그래밍 실기,
졸작 알파,
기능대회,
문학공모전,


........머-_-;;;;;;;;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유연하게 대처하자-_-;;;

by 태스촌장 | 2007/03/30 08:02 | 일기 | 트랙백 | 덧글(0)

어느 봄비가 내리는 날

며칠되엇다. 저번주 토요일이다.

봄비가 소복소복 내리고 있었다.

비가 내리는지 안내리는지도 모르게 내리고 있었다.

마치 안개가 끼어 있듯이

촉촉하게.

그리고 생각난 글.



내 머리 속에, 가슴 속에 쌓여있는
상처가 있어.
아픔이 있어.
슬픔이 있어.
외로움과 눈물이 있어.
나를 괴롭게 하는 내 고통들.
하지만,
나는 그 고통들이 봄비가 되어서
이세상에 생기를 주고 있다고 생각해.
^^



나는 촉촉하게 내려오는 나의 모든 고통들을 맞고 있는 것이다.

by 태스촌장 | 2007/03/29 00:42 | 일기 | 트랙백 | 덧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