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기 전..



바람결에 불려 다니는 나뭇잎처럼
저 강물위로 부서지는 달빛들처럼
자연스럽게
미끄러지듯 지나가는 시간들처럼
소멸되고 다시 태어나는 기억들처럼
자연스럽게
그렇게 너무 어색하지 않게 속삭여봐
 
"거기 누구 없나요 내 손 여기 있어요
좀 잡아줄래요 뿌리치지 말고
거기 누구 없나요 내 손 여기 있어요
좀 잡아줄래요 외면하지 말고
들릴 듯 말 듯 조용하지만
보일 듯 말 듯 희미하지만
좀 도와주세요."
 
하나씩 둘씩 떠나가는 사람들처럼
그들과 함께 떠나가는 약속들처럼
자연스럽게
돌아와 주길 기다리는 멍청함처럼
또 그런 기대에 걸 맞는 마지막처럼
자연스럽게
그렇게 너무 어색하지 않게 속삭여봐
 
거기 누구 없나요 내 손 여기 있어요
좀 잡아줄래요 뿌리치지 말고
거기 누구 없나요 내 손 여기 있어요
좀 잡아줄래요 외면하지 말고
들릴 듯 말 듯 조용하지만
보일 듯 말 듯 희미하지만
그렇게 너무 어색하지 않게 속삭여봐
 
음..아무도 없군요 예상했던대로
다시 하얀 방 침대 속에서 난 혈관 속 친구를 맞이해
 
거기 누구 없나요 내 손 여기 있어요
좀 잡아줄래요 뿌리치지 말고
거기 누구 없나요 내 손 여기 있어요
좀 잡아줄래요 외면하지 말고
외면하지 말고
외면하지 말고


- beautiful day    Nell


내가 언제나 했었던 말들....

내 손 좀 잡아주세요.. 제발..

누군가만 유일하게 들어주던 그 말

by 태스촌장 | 2007/06/27 16:49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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