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학

천년학을 보고 왔다.

 

눈물이 앞을 가리는 스토리. 크흑. 젠장. ㅠㅠ. 동화,송화. ㅠㅠ

 

 

 

서편제와 선학동나그네를 알고 봤는데.. 재구성된 묘미에 흠뻑 빠져서 보앗다.

 

음...

 

 

원래 우리나라 국민들의 감수성을 결정 지은 큰 문학작품 중에 하나가 선학동나그네이다. 그리고 서편제.

 

 

천년학은 판소리영화라고 할 수 없었다. 판소리가 나오지만, 그건 동화와 송화의 심정과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고..

 

 

어둡고 흐릿하엿지만.. (걍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깔끔하게 나오지..-_-) 화면 몇몇이 꽤 아름다웠다. ㅇㅇ 멋졌다. 특히 벗꽃이 날아가는 장면.

 

 

내용적인 걸 생각해보면... 그 안타까운 두 연인의 이야기가 과연 요새 우리 또래 애들에게 통할까... 라는 것이다. 아니, 젊은 사람 입장에선 이해하기 힘든 사랑이고 현실이라고 할까..

 

또 어쩌면 이미 많은 작가들이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받아들이기 쉬운 내용으로 고쳐서 원래의 비극적인 이야기에 적응이 안돼는 걸지도......

 

음,,,,

 

 

동화가 바라는 것은 단지 송화의 소리에 맞춰 장단을 마주며 북을 치는 것.

 

송화가 바라는 것은 단지 동화의 장단에 어울려 세상의 소리를 부르는 것.

 

두 사람이 바라던 이상형의 현실은 영화의 첫부분 영감이 말한 그 자리에서 두 사람이 장단을 맞추고 소리를 부르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냥 어딘가-천국? 이데아?-_- - 존재하는 환상일뿐이다. 처음부터 현실은 두 사람의 소박한 이상형을 부수기 위한 현실만 존재 할 뿐이고..

 

꿈같고 아름다운 사랑이 어디 그렇게 쉽게 얻어질까. 과연 할 수 있는 사랑일까.

 

 

 

허무하고 긴 한이 남는 영화였다.

 

 

휴.. 좀 더 길게 해서 한 2부작 햇어도 됐을건뎅~;;;;;



by 태스촌장 | 2007/04/17 01:10 | 취미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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